정기명 여수시장 "섬박람회 성공으로 2천만 관광시대 열겠다"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연이은 공직기강 해이, 사죄"
- 김동수 기자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은 30일 "시정 최대 현안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연간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시청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시정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주요 성과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기반 마련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26년 만에 풀어낸 본청사 별관 증축 건립사업 △여수산단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공식 지정 등을 꼽았다.
정 시장은 "K관광 섬 육성과 섬종합발전계획 등 섬박람회를 계기로 막대한 정부예산을 지원 받아 섬 정주여건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며 "섬박람회 예산도 248억 원에서 676억 원으로 상향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표 공약인 여수만 르네상스를 추진해 '국가해양생태공원 및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육성' 등 23개 전략사업과 58개 과제의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연간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2035 관광종합발전계획'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섬-잇 트레일 조성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및 국제 전시 컨벤션센터 설립 △일레븐브리지와 해저터널 연관 콘텐츠 개발 등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미래형 AI스마트팜 추진', '여수문화재단 설립', '진남관 복원', '여순사건 홍보관 개관 및 특별법 추진' 등을 성과로 소개했다.
정 시장은 연이은 공직사회의 기강해이(뇌물·성추행·부정수당 등)와 관련 "시정을 관리하고 있는 책임자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민 여러분께 걱정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직원들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관리 감독을 강화해 한 치의 의혹이나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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