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 영화의 제왕 '데이비드 린치' 회고전, 7월3일 광주극장
'블루 벨벳' '로스트 하이웨이' 등 8편 상영
-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광주극장과 광주시네마테크는 올해 초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으로 많은 영화팬들이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한 데이비드 린치 감독 회고전을 오는 7월 3일부터 한 달간 개최한다.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감독', '한 시대를 대표한 컬트 영화의 제왕' 등 수많은 수식어를 지닌 데이비드 린치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연출과 초현실주의적 미학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거장이다.
회고전에서는 장기 심야 상영을 통해 숱한 마니아를 열광케 하며 린치의 작품 세계 시작을 알린 컬트영화의 고전 '이레이저 헤드'(1977), 실존했던 존 매릭을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 남다른 외양 안에 깃든 고귀한 영혼을 그려낸 '엘리펀트 맨'(1980), 컬트 영화감독으로서 데이비드 린치의 명성을 되찾은 동시에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작품 '블루 벨벳'(1986)이 상영된다.
제43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광란의 사랑'(1990), 인기와 명성을 안겨준 TV 시리즈 '트윈 픽스' 프리퀄에 해당하는 '트윈 픽스'(1992), 린치의 작품 중 꿈의 풍경을 가장 강렬하게 전달하는 작품으로 마를린 맨슨, 데이비드 보위 등 유명 뮤지션이 대거 참여한 O.S.T도 각광을 받은 '로스트 하이웨이'(1997)등도 보여진다.
잔디깎이를 타고 형을 만나기 위해 여정을 떠난 앨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로드무비 '스트레이트 스토리'(1999), 현실과 환상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돼 있는 린치의 세계관이 잘 드러난 영화로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인 '멀홀랜드 드라이브'(2001)까지 8편이 상영된다.
회고전은 7월 30일까지 광주극장에서 상영되며 7월 25일에는 김병규 영화평론가의 '스트레이트 스토리' 시네토크도 열린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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