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파리에 농식품 100만달러 규모 수출

클레르몽페랑시와 우호교류협약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 첫번째)이 23일 프랑스 파리의 에이스마트 루브르점에서 현지 유통업체인 에이스푸드와 농수산식품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나주산 농수산식품 홍보 행사를 가졌다.(나주시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나주시 국제교류 협력단이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를 찾아 경제와 외교 분야 등 국제교류에서 성과를 거뒀다.

27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이 이끄는 국제교류 협력단은 이달 22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와 클레르몽페랑시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1851년(철종 2년) 신안 비금도에 표류한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호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한불 간 인도주의적 첫 외교 접촉을 바탕으로, 양국의 우호적 역사 인식을 재조명하고 문화, 농업, 교육 등 실질 국제교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했다.

협력단 일행은 파리 에이스마트 루브르 점에서 현지 유통업체인 에이스푸드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하고 나주산 농수산식품 홍보 행사를 가졌다.

클레르몽페랑시에서는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문화, 농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교류 방안을 공유했다.

윤 시장은 "방문 성과를 기반으로 나주와 클레르몽페랑시와의 실질적인 교류를 본격화하게 됐다"며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두 도시 간 다양한 문화행사와 청소년, 농업 분야 등의 교류에 적극 나서 나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프랑스 주요 도시와 협력해 천연염색 전시, 국악단 파견 공연, 한불문화페스티벌 등 다양한 국제문화 교류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