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 전국 최대규모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내년 착공

해남군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감도 (해남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도 사업들의 속도를 높여 '농어촌수도 해남 전략' 핵심으로 육성하고 있다.

26일 해남군에 따르면 내년 착공되는 국립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는 우리나라 농식품 분야 기후변화 대응을 전담하는 컨트롤타워로, 기후변화 대응 국가전략 수립과 기후변화 영향 예측, 대응기술 개발 등을 총괄하는 거점기관이다.

센터는 해남군 창군이래 최대 규모 국책사업 유치로 조성비용만 총 594억 원, 운영비 2988억 원이 투입돼 2027년 개관하며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에서 많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센터를 중심으로 약 100㏊의 전국 최대규모 기후변화대응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한다.

단지 내에는 고구마 연구센터, 과학영농실증단지,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등이 조성되고 전남도 과수연구소 해남 통합이전으로 농업과학, 현장실증, 기술보급, 인력양성 등 스마트 벨트가 조성될 전망이다.

전국 최대 친환경 인증면적(4764㏊)을 보유한 해남군은 친환경 중심 저탄소 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저탄소 농업 재배기술 개발 보급을 시작으로 생산에서 유통을 아우르는 탄소중립 농업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기후변화대응센터와 농업연구단지는 해남 농업의 미래는 물론 대한민국 농업을 책임질 중요한 인프라"라며“전국 최고 수준의 해남 농어업 역량을 총결집해 지역미래성장 동력, 농어촌수도 해남 육성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