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2030년까지 23GW 해상풍력·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민선8기 출범3년…국립의대 설립 등 강조
"새정부 발 맞춰 지역현안 국정과제 반영 총력"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6일 "도민의 간절한 바람을 받들어 '다 함께 잘사는 진짜 대한민국'에 앞장서겠다"며 "전남의 미래 발전을 하나하나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브리핑룸에서 진행한 민선8기 출범3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년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들어 낸 여러 의미 있는 변화가 일상에서도 생생하게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성과로 김 지사는 예산 증가와 28조 3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관광객 6300만명 돌파, 전남 경제 중위권 도약, 민생 행복 시책 등을 꼽았다.
전남도는 앞으로 △수출 피해기업 지원 △석유화학·철강 산업 지원 △착한 가격업소 공공요금 지원 등을 통해 민생을 책임지는 데 앞장설 방침이다.
전남이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국립의과대학 설립 △2028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 △농협·수협 등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남해안 남중권 개발 △지방분권 실현 등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로 비상하기 위해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해상풍력·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 탄탄한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을 구축한다.
RE100 특화산업단지와 분산에너지 특구를 통해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 미래형 도시인 'AI 에너지 신도시'를 탄생시킬 방침이다. 에너지 기본소득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에 관련 부처와 협력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125만 평의 기회발전특구와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와 국가산단으로 내년까지 투자유치 30조 원을 달성하겠다"며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등으로 역동적인 혁신생태계를 만들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스타트업을 키워내겠다"고 설명했다.
광양만권의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지정과 첨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에도 나선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여수세계섬박람회 등의 국제행사 개최, 도립 전남정원 조성, 이순신 호국 문화관광벨트 구축으로 역사·관광이 어우러진 남해안 관광축도 완성할 방침이다.
또한 AI 첨단 농축산융복합지구의 국정과제 반영, 기후변화 대응 등으로 AI 첨단 농어업 메카로 도약한다.
김 지사는 "현재 10조 원 규모의 식품산업을 2030년까지 21조 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며 "온오프라인 수출 판로 확대와 수출기업 육성 등을 통해 2030년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17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해안 철도, 영암~광주 초고속도로, 우주고속철도 등의 국가 사업화로 광역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안국제공항의 항공안전 수준을 한 차원 올리고 여수공항은 부정기 국제노선 유치와 재정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 지사는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은 대통령께서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며 "이전 지역 주민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획기적인 국가지원방안 마련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전남의 무한한 가능성과 그동안 쌓아온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더 크고 위대한 전라남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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