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택 광주 동구청장 "5개 자치구 중 청년인구 비율 최고"
민선8기 출범 3주년…인구 10만명 넘어서
"쇠퇴한 원도심 아닌 살고싶은 도시 자리매김"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전체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서고 광주 5개 자치구 중 청년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점을 민선 8기 출범 3년의 성과로 꼽았다.
26일 동구에 따르면 구는 주민 삶의 가치와 행복을 제1의 기치로 책 읽는 동구 사업과 인문대학, 어르신 자서전 글쓰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주민과 함께 축적해 온 그동안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을 갖추고자 '인문도시 광주 동구'를 도시 브랜드로 선포,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생활 친화적 작은 도서관' 등의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발달장애 청소년 야구단 지원과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 등 시민 공감대를 형성할 만한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24억여 원을 모금하며 전국 기초 지자체에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도 냈다.
과거 9만 4000명 선까지 떨어졌던 인구는 현재 10만 6000명까지 늘었다. 광주 5개 자치구 중 청년 비율(27.65%)이 가장 높은 점을 고려해 인구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도 개선 중이다.
임 구청장은 "3년간 '충장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볼거리, 즐길거리를 더하며 경쟁력을 키웠고 그 결과 상가 공실률이 3분기 연속 감소했다"며 "핵심점포 유치와 핫플레이스 조성으로 생활인구를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심 속 체류형 예술·관광도시 구현을 위해 무등산국립공원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지산유원지를 중심으로 여행 코스를 개발하고 이를 스마트 기술과 접목해 아트패스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동구는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있고 민생 회복과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 화폐도 검토 중이다.
임 구청장은 "쇠퇴한 원도심이 아닌 '살고 싶고, 머물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인문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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