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교통섬 건너던 행인 2명 사상…70대 화물차 운전자 입건
40대 여성 숨져·60대 남성 경상…"행인 못 봤다" 진술
- 최성국 기자
(순천=뉴스1) 최성국 기자 =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 2명을 치어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70대 화물차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A 씨(70)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 씨는 1톤 화물차를 몰다 전날 오전 10시 34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행인 B 씨(48·여)와 C 씨(64)를 들이받아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 씨는 숨졌고, C 씨는 경상을 입었다.
피해자들은 횡단보도 가장자리에 있는 교통섬으로 가기 위해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우회전하던 A 씨의 화물차에 치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행인들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음주운전이나 무면허 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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