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도 '소버린 AI' 확보 총력"…강기정 시장, 추경 설명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AX 실증밸리 사업 예타 면제 등 추진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3회 임시회'에 참석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3/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23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주도형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와 AX 실증 밸리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기반으로 광주가 대한민국 '소버린 AI'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 변경계획안 제안설명'에서 "투표율 전국 1위로, 이재명 정부 탄생을 이끈 광주가 이재명 정부와 함께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이재명 정부와 함께 'AI 중심도시 광주' 실현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소버린 AI는 '자주적인', '주권이 있는'이라는 뜻의 Sovereign에 AI를 붙인 단어로, 국가 또는 조직이 자국 내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통제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의미한다.

강 시장은 "광주는 2018년 AI를 선점한 후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집적단지를 조성·운영하고, 인프라·기업·인재 구축을 통해 미래를 준비한 도시"라며 "이런 준비와 노력의 결과 'AI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울산에서 추진한 민간 주도형 AI 데이터센터와는 달리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주도형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 AI 2단계 사업인 AX 실증 밸리 사업 예타 면제 등 광주에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해 기민하게 대응하고 성심성의껏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대한민국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지금은 이재명 정부의 5년을 설계하는 시간이자 광주의 5년, 그 이상이 함께 결정되는 시간이다"며 "광주에 절호의 기회가 이재명 정부로부터 오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직자들은 매일 낯선 도전에 응전하기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창의적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광주에 이익된 방향에 함께 힘 모아주시면 위기를 넘고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추경 통과를 호소했다.

광주시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4807억 원을 편성해 지난 12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상생 카드 할인(134억 원), AI 집적단지 기반 컴퓨팅자원 지원(9.8억 원) 등 민생경제, 미래 투자 등 우선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핀셋 예산'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광주시는 올 하반기 시정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