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앞바다서 87명 탄 여객선 조타기 고장…해경 구조

목포해경이 23일 오전 전남 신안군 장산도 인근에서 비상 조타 중인 여객선 A 호에서 승객들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해경이 23일 오전 전남 신안군 장산도 인근에서 비상 조타 중인 여객선 A 호에서 승객들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우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스1) 이승현 기자 =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87명이 탄 여객선의 조종 장치가 고장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1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도 동방 약 1㎞ 해상에서 선원 4명을 포함해 총 87명이 탄 720톤급 여객선 A호가 비상조타로 항해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경비함정 3척을 급파해 이들을 모두 목포 연안여객선 터미널로 옮긴 뒤 이후 목포 여객선터미널로 이송 조치했다.

해경은 A 호의 키를 조종하는 조타기가 고장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