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5~39세 청년 10명 중 1명만 '주택 소유'

통계청 '청년통계지도' 광주 청년 비율 32.4%·전남 24.8%
주택 소유 청년 광주 11.5%·전남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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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15~39세)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의 '청년통계지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광주는 전체 인구 146만 8972명(행정안전부 올해 3월 기준 140만 2478명) 중 청년 인구는 32.4%인 47만 5508명이었다.

이 가운데 주택을 소유한 청년은 5만 4711명(11.5%)에 그쳤고, 나머지 42만 797명은 주택 미소유 청년으로 분류됐다.

청년통계지도상 광주지역 주택소유 청년은 북구가 1만 6516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산구 1만 6349명, 서구 1만 152명, 남구 7576명, 동구 4118명으로 파악됐다.

연령별로는 35세~39세가 3만 85명, 30세~34세 1만 6151명, 25세~29세 6619명, 20세~24세 1512명, 15~19세 344명 순이다.

연도별 주택소유 청년 인구는 지난 2019년 6만 1656명에서, 2020년 5만 8286명, 2021년 5만 7807명, 2022년 5만 4711명으로 감소 추세다.

전남은 2022년도 기준 청년인구가 전체 인구 177만 1431명(올해 3월 기준은 178만 5193명) 가운데 청년인구는 43만 9481명(24.8%)였다.

전남은 5만 2699명(12.0%)의 청년이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지역별로 순천시가 1만 6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수시 9180명, 목포시 6505명, 광양시 5652명, 나주시 4183명, 무안시 3399명 등이다.

전남 22개 시·군에서 주택소유 청년 인구가 가장 낮은 곳은 구례군 353명, 함평군 424명, 곡성군 471명 등이었다.

전남 역시 연도별로 주택소유 청년 숫자가 2020년 5만 6114명, 2021년 5만 5984명, 2022년 5만 2699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통계청은 통계지리정보서비스를 통해 '청년통계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통계지도는 청년통계등록부를 활용해 청년들의 인구, 주거 형태 등 사회·경제적 삶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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