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차별에 반대"…광주서 차별철폐 대행진
시민단체·정당 10여 곳 참여…"헌법의 평등 정신, 현실로"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지역 시민단체와 정당 등이 참여한 '2025 차별철폐 광주대행진'이 18일 광주시청에서 출발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단체는 "노동자라는 이유로, 성적 지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현실은 헌법 제11조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다름을 이유로 한 배제와 혐오에 맞서 연대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행진에 참여한 단체들은 △비정규직·불안정 노동 철폐 △노조법 2·3조 개정 △성평등 정책 실현 △차별금지법 제정 △성소수자·이주민 차별 반대 △장애인 권리 보장 등을 주요 요구로 내세웠다.
특히 광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 창립총회가 열린 것을 언급하며 "존재를 숨겨야 했던 성소수자들이 이제는 광장에서 삶을 외치고 있다"며 성소수자 인권 보장을 촉구했다.
또 "광주에서 장애인은 정책의 대상이 아니라 설계자이자 결정자가 돼야 한다"며 지역 차원의 장애인 정책 변화를 요구했다.
war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