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포럼, 녹색에너지연구원과 제75차 정례포럼 공동 개최
두석광 교수 "배터리 산업 지속 성장, 혁신적 기술 개발 시급"
- 조영석 기자
(나주=뉴스1) 조영석 기자 = (사)에너지밸리포럼은 17일 오전 뉴나주씨티호텔 회의장에서 녹색에너지연구원과 공동으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두석광 교수를 초청 '배터리 산업 현황 및 미래 전망'을 주제로 제75차 정례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광주시·전남도를 비롯한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재)녹색에너지연구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등 광주·전남소재 에너지 관련 기업체 임.직원과 포럼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 했다.
포럼에서 두 교수는 세계시장의 배터리 산업에 대해 "각국의 친환경 정책에 의한 전기차 수요 증가로 배터리 산업은 전 세계 2만50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거대한 산업으로 발전해 왔으나 보조금 폐지 우려 및 광물가격 하락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두 교수는 국내시장에 대해서도 "저가형 미드니켈, 원통형 대형 수주 노력, ESS 시장 공략 등의 전략을 추진 중이며, 정부는 산업부 친환경차,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방안 발표를 통해 국가 차원의 지원 정책을 펴고 있지만 단기적인 실적 반등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중국은 광물-소재-배터리 공급망이 탄탄한데다 일찌감치 보급형 인산철 배터리로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고, 국가차원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며 국내 배터리 산업의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두 교수는 중국과의 배터리산업에 대한 경쟁력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술측면에서 단기적으로 배터리가격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소재, 셀 및 제조 공정, 초격차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며 "지원정책도 정부 보다는 산업계가 주도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두 교수는 "배터리 산업이 현재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AI 데이터센터의 안정적 전력 공급, 신재생에너지 전력 전송을 위한 신규 전력망 구축, 휴머노이드 로봇시대 도래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한 혁신적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에너지밸리포럼 정례포럼은 '광주·전남지역을 미래 에너지산업 허브'로 만들기 위한 민간 포럼으로 공기업과 자치단체, 관련기업간의 미래 에너지 산업에 관한 정보 교류와 네트워크 협력모델을 만들어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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