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치유페이' 3개월 만에 23억 소비…"지역상권 활기"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이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 중인 '완도 치유 페이' 사업을 통해 3개월 만에 23억 원 이상 소비를 끌어내며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13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완도 치유페이를 통해 23억 8970만 원의 소비가 발생했으며 이 중 18억 6750만 원이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됐다.

총소비 금액은 3월 2억 6000만 원에서 5월 12억 6000만 원으로 약 4.7배 증가했고 여행 경비 지원 신청 역시 870팀에서 3577팀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관광객 소비 분석 결과 △식당 7억 9000만 원 △특산품 매장 5억 8000만 원 △숙박 4억 300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 업종 중심의 소비로 직결돼 골목 상권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완도 치유 페이 인센티브 지원 조건을 보완해 완도 전 지역으로 소비 효과가 확산하도록 제도 개편을 준비 중이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치유페이 사업이 지역 상권을 살리는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만족하고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관광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 치유페이'는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되는 관광객 인센티브 제도다.

타지역 관광객은 완도 내 숙박, 식당, 카페, 특산품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또는 완도청정마켓 포인트 등을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완도 치유 페스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