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 김영록 전남지사에 "RE100 국가산단 조성해달라"
2023년 전남도의 1조 8409억 원 투자 확보
김 지사 "전남도 시책에 반영할 것" 답변
- 서충섭 기자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지난 2023년 전남도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김영록 전남지사에 100만 평 규모 RE100 산단 조성과 배후지 건설을 촉구했다.
10일 함평군에 따르면 이상익 군수는 전날 전남도청 VIP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를 면담했다. 김 지사는 윤진호 기획조정실장을, 이 군수는 장정진 기획예산실장과 오민수 함평군 사회단체협의장과 동행했다.
양측은 함평 미래지역발전 비전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은 전남도가 2023년 9월 5일 함평군과 발표한 대규모 전략 사업으로 총 1조 8409억 원 규모의 1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발표 이후 1년 9개월이 지나면서 지역사회도 투자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이상익 군수는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 조성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유치 △AI 기반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등 사업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설명하고 군민의 요구를 반영한 실행 방안을 전남도에 건의했다.
이 군수는 "기존 사업만으로는 장기적인 성장 기반 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100만 평 규모의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68만 평 배후 스마트시티 개발 등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산업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민수 함평군사회단체협의회장도 "추가 사업 유치는 군민이 바라는 지역발전의 방향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행정과 사회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RE100 국가산단과 배후 스마트시티 등 함평군 건의 사항을 전남도 시책 사업에 반영할 것을 약속하겠다"며 "함평읍 원도심지구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등 지역 현안 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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