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가 유산 활용 특화 프로그램 운영
2000년 전 시간여행·산사 소확행·고택 축제 등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국가 유산 주간을 맞아 ‘2025 광주방문의 해’와 연계한 국가 유산 활용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광주시는 국가유산청의 '2025년 우리 고장 국가 유산 활용 사업' 공모에 8개 프로그램이 선정돼 자치구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체험 프로그램은 △서창 들녘에 부는 바람 △광주향교 路(로) 거닐다 시시각각 △산사에서 찾는 소확행 △달의 정원-월봉서원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 △광산 사계夢(몽) 네날의 노래 △돌의 시간 △무양 In the city 등이다.
서창 들녘에 부는 바람은 서구 만귀정 등에서 11월까지 열린다.
대표 국가 유산인 가야금 병창 무형 보유자와 병천사, 화담사를 활용해 풍류 토크 콘서트를 열고, 만드리 들노래 체험, 시골밥상 체험 등을 선보인다.
'광주 향교路(로) 거닐다 시시각각'은 남구 전통 유학 교육기관인 광주향교에서 11월까지 진행한다.
고즈넉한 광주향교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만나는 광주향교 가족음악회 '시시각각'부터 유림 체험과 전통 혼례를 경험하는 '희경류 풍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사에서 찾는 소확행' 프로그램은 북구 원효사에서 10월까지 진행한다.
무등산의 자연환경과 원효사의 문화유산에 담긴 가치와 원효대사의 가르침으로 배우는 나와 이웃, 다식·다도 체험, 주상절리 목판 체험을 운영한다.
'달의 정원-월봉서원'은 광산구 월봉서원 등에서 12월까지 진행한다.
월봉서원에서 선비의 하루를 체험하고, 달빛 아래 LP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참가자들의 사연을 함께 들으며 힐링하는 음악 토크 등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국가 유산 활용 사업 중 대표 브랜드 10선에 올랐다.
이 밖에 신창동 유적을 활용한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와 장덕동 근대한옥, 용아생가, 김봉호 가옥을 활용한 '광산 사계 夢'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전순희 문화유산자원과장은 "더 많은 시민이 국가 유산을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조명하고 국내 대표 문화유산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