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9월까지 폭염 대응체계 운영…"온열질환 철저히 대비"
- 박지현 기자

(무안=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소방본부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을 재난 수준으로 보고 오는 9월까지 온열질환 대응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두통·어지러움·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전남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남도 내 폭염 관련 구급 출동은 총 667건, 이송 환자는 610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출동 323건, 이송 29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동 건수는 전체의 약 85%가 7·8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증상은 열탈진과 열사병이었으며 환자의 대다수는 60세 이상 고령자였고 남성이 62%로 여성보다 높았다.
전남소방본부는 얼음조끼, 얼음팩, 식염포도당 등 폭염 대응 장비 9종을 비치해 신속히 환자를 안정시킬 방침이다.
또 구급 공백 최소화를 위해 펌뷸런스를 예비 출동대로 운영하고 폭염 취약 시간대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소방본부는 특히 어린이·노약자·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보호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용철 전남소방본부장은 "구급대원 교육과 장비 확충,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등을 통해 도민의 안전한 여름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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