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화재 피해 신고 1만건 넘어…건강 이상 호소 59% (종합)

28일까지 광산구청 1층서 접수

2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어룡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화재 사고 대응 주민설명회에 주민들이 참석하고 있다. 2025.5.26/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피해 신고 건수가 1만 건을 넘겼다.

26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관련 피해 현황 신고 접수 8일 차인 이날 총 1960건(1376명)이 접수됐다.

지난 19일부터 누적 신고는 1만 2668건에 달한다.

신고자는 7977명으로 광산구 주민은 7683명, 관외 주민은 294명이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눈·목 따가움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인적 피해가 7535건(59%)으로 가장 많았다.

거주지 창문·내부 오염, 차량 분진 등 물적 피해는 3946건(31%)으로 집계됐다. 화재와 연기 등으로 인한 영업보상 피해도 1187건(9%)으로 나타났다.

피해 신고는 광산구청 1층 송정보건지소에서 28일까지 할 수 있다.

28일 이후부터는 금호타이어 측과 현장 접수처 또는 콜센터 운영 등을 논의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측은 지난 22일부터 인적 피해 건에 대한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