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농어촌 삶의 질 지수 '호남 1위·전국 4위'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발표

광양시청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의 농어촌 삶의 질을 조사한 결과 전국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26일 광양시에 따르면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발표한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에서 도농복합도시 중 호남 1위, 전국 4위를 차지했다.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2024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통합지표로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 등 5개 영역, 20개 세부 지표를 종합 평가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수준을 진단하고 향상 방안을 모색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농어촌 군 79개, 도농복합시 50개, 도시형 도농복합시(인구 50만 이상) 10개로 총 13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광양시는 이번 평가에서 주요 영역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인구 50만 미만의 도농복합도시 중 삶의 질이 매우 뛰어난 도시로 인정받았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고용률, 삶의 만족도, 문화시설 접근성, 사회활동 참여율, 합계출산율, 인구증감률, 청년인구 비율 등에서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며 지속 가능성을 고루 갖춘 도시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성과는 광양시가 '평생 살고 싶은 도시' 실현을 목표로, 이차전지·수소 등 신산업 집중 육성, 관광지 개발과 복지 확대는 물론 도농 간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농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로 분석된다.

정용균 시 기획예산실장은 "시의 다양한 노력과 성과가 작년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농어촌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