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첫 SFTS 환자 발생…고사리 채취 80대 발열·가피 증상
전남보환연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9일 전남에서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양성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전날 전남에서 고사리 채취 작업을 하던 80대 여성이 발열과 가피 증상을 보여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전남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한다. 감염 시 1~2주 이내 38℃ 이상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은 만큼, 봄철 밭작물이나 임산물(고사리 등) 채취 작업에 종사하는 농업인과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 사용 △돗자리 사용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벌레 물린 상처 확인 △긴팔·긴바지·장갑 착용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전국적으로 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첫 사망자는 경북 김천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1명, 전북 1명, 경북 2명, 제주 1명, 전남 1명이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야외활동 후 고열, 어지럼증, 근육통, 식욕부진 등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꼭 알리고 조기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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