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5·18 다큐 '그가 죽었다' 휴스턴국제영화제 금상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MBC 5·18 다큐멘터리 '그가 죽었다'가 제58회 휴스턴국제영화제 중편 다큐멘터리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7일 광주MBC에 따르면 '그가 죽었다'(기획 김철원, 연출 임지은, 촬영·편집 강성우·김환, 작가 김지연)는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밝히지 못한 1980년 그날의 비밀을 풀어나가는 취재진의 추적기다.
취재진은 5·18의 판도라 상자로 여겨지는 일명 '체로키 파일'의 실제 작성자이자 당시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에서 한국과장을 지냈던 로버트 리치씨를 찾아냈다.
그로부터 5·18 관련 정보를 누구에게 들었고, 체로키파일을 어떻게 작성했는지, 이 정보들을 바탕으로 어떤 정책을 결정했는지 등에 대한 핵심 진술을 확보해 다큐멘터리로 담아냈다.
광주MBC는 이 추적기를 통해 5·18 진상규명 작업이 이대로 끝나야 하는 것인지에 관한 질문을 우리 사회에 던졌다.
연출을 맡은 임지은 기자는 "광주MBC는 지금도 5·18에 대한 기억을 단순히 보존하는 것을 넘어 오늘의 언어로 새롭게 질문하고 기록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 상은 그 여정에 함께해준 광주시민들과 시청자들에게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휴스턴국제영화제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매년 4월에 열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독립영화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영화제이기도 하다.
광주MBC는 2016년 '그들의 광주, 우리의 광주'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후, 2018년, 2020년에 이어 4번째 수상이다.
'그가 죽었다'는 5·18 제45주년 기념식 중계에 이어 오전 10시 55분 전국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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