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장보고수산물·슬로걷기축제' 11만명 방문…'치유 페이' 효과

숙박·식당·특산품 판매점·완도해양치유센터 북적
신우철 군수 "완도만의 특성 살린 콘텐츠 개발 박차"

2025 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 축제장 야경 (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청산도 슬로걷기축제'와 '완도 장보고수산물축제'에 총 11만 2000여 명이 다녀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7일 밝혔다.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는 5만 198명, 장보고수산물축제에는 6만 2000여 명이 방문했다.

완도 대표 축제인 장보고수산물·장보고 슬로걷기 축제에 많은 방문객이 찾은 데에는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추진 중인 '완도 치유 페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완도 치유 페이'는 숙박, 식당, 카페, 특산품 판매장 등 이용 개소 수와 영수증 총합에 따라 40만 원을 썼을 경우 최대 20만 원을 지원해주는 관광객 인센티브 제도다.

축제 기간 총 1388팀이 혜택을 받아 숙박, 식당, 카페, 전복·해조류 판매점 등 상권 이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축제장만큼이나 완도해양치유센터도 방문객들로 붐볐다.

축제 기간 총 1311명이 이용했으며 센터 누적 이용객 수는 7만 3000 명을 넘었다.

신지 명사십리 해변은 여름 성수기를 방불케 할 만큼 관광객들이 많았으며 해변에서부터 황길까지 걷는 '맨발 걷기 프로그램'에는 총 250명이 참여해 인기를 끌었다.

축제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전통 대나무 바다낚시'는 총 1500여 명이 참여해 수산물을 낚고, 따고, 맛보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신우철 군수는 "수산 1번지, 치유의 섬 완도를 찾아주신 방문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역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완도만의 특성을 살린 축제 콘텐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