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왕우렁이 피해 예방"…모내기 전 막바지 수거활동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왕우렁이 피해 예방을 위해 모내기 전 왕우렁이 수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월동한 왕우렁이(성패)는 모내기한 모를 갉아먹는 피해를 준다. 이 때문에 왕우렁이 활용도 중요하지만 수거와 함께 논에 유입을 차단하는 것도 필요하다.
도는 올해 왕우렁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작년에 피해가 발생한 진도 지산면 하심동3단지에서 전날 행정·농업인·단체 합동으로 왕우렁이 수거 활동을 펼쳤다.
우렁이생산자협회에서는 논 물대기물대기 전 외부의 왕우렁이 유입을 막기 위해 단지 용수로에 'ㄷ자형' 차단망을 설치하는 시연을 했다.
도는 농촌 일손 돕기 차원에서 5월 초 해남 마산면(땅끝 유기 쌀 단지)에서 왕우렁이 수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고흥, 장흥 등 전년도 피해 발생 시군에서도 자체적으로 모내기 전에 농수로의 왕우렁이를 수거할 방침이다.
김영석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겨울철 깊이갈이로 논 속 왕우렁이 개체 수를 줄였다면 이제는 용배수로를 통한 유입을 막아야 할 때"라며 "모내기 전 용·배수로의 왕우렁이 수거 및 차단망 설치에 꼭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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