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수질조사 촘촘하게"…수질측정망 조사 확대

농어촌공사, 농업용 저수지 등 1053개소 연 7회 조사

전남 나주에 자리한 한국농어촌공사 본사.(농어촌공사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올해 농업용수 수질측정망조사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조사는 1990년부터 국가 물환경측정망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와 담수호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조사 결과는 농업용수 수질관리와 오염 대응은 물론,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공사는 수질 조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조사 범위와 항목 등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975개소에서 78개소 늘어난 1053개소에 대해 수질 조사를 시행하며, 연 4회 진행하던 정기 조사는 연 7회로 확대했다.

중금속에 대한 조사도 대폭 강화했다. 연 1~2회에 그쳤던 조사를 연 4회로 확대해 카드뮴, 납, 비소 등 인체와 농작물에 유해한 물질을 조기에 탐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수질측정망 조사 외에도 공사와 지자체 등이 관리하는 저수지와 담수호 1만 7000여 개소에 대한 수질 조사를 병행한다. 이같은 다층적 조사 체계는 오염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효율적인 수질관리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김이부 한국농어촌공사 환경관리처장은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용수 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