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인문축제 31~6월1일 증심사 일원서…한강 문학기행 운영도

임택 동구청장 "공동체 회복과 지속가능 사회 고민의 장"

제3회 무등산 인문축제 포스터. (광주 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는 5월 31일과 6월 1일 이틀간 무등산 증심사 지구 일원에서 제3회 동구 무등산 인문축제 '인문For:rest'를 개최한다.

축제는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마지막 장 소제목을 딴 '꽃 핀 쪽으로 뽀짝, 희망으로 뽈깡'을 주제로 열린다.

'지구'라는 키워드를 통해 기후 위기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삶을 돌아보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강 작가의 문장으로 구성된 특별전시 '한강의 숲에서'를 비롯해 '소년이 온다' 문학 기행을 운영한다.

'기후변화, 생물종다양성, 자원 순환'을 주요 콘텐츠로 구성해 무등산 편백숲에 살고 있는 생물종을 찾아 나서고, 야생동물과 멸종위기종을 작품으로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소설가 김탁환과 설치미술가 최병수를 초청해 인문 토크, 무등산 편백숲에서 펼쳐지는 숲멍 소풍 등 6개 분야 60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임택 구청장은 "공동체 회복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함께 고민하기 위한 축제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