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미국 '장한상 대회'서 특산품 1860만불 수출 협약

신우철 군수 "2026년 세계대회 개최로 완도 위상 높일 것"

완도군, 미국에서 열린 제3회 장보고 한상 수상자 세계 대회 (완도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은 미국 뉴욕과 워싱턴DC에서 열린 '제3회 장보고 한상 어워드 수상자 세계 대회(이하 장한상 대회)'에 참가해 특산품 1860만 불 수출 협약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장보고 한상 어워드는 해외에서 성공한 재외 동포 경제인 가운데 장보고 대사의 도전·개척 정신을 계승해 경제·문화 영토 확장, 한인 사회 발전 등에 기여한 한상(韓商)을 21세기 장보고 대사로 인증하는 상이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개국, 4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세계 대회는 수상자들과 모국 기업인들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2021년 장관상 수상자인 김민선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학장과 2023년 대상 수상자인 장용진 키스뷰티그룹 회장의 공동 주최로 신우철 완도군수,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 김덕룡 (사)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 역대 수상자, 완도군 수출 업체 등이 참석했다.

대회는 '한국 문화의 날' 기념행사에서 완도군 수출 업체와 군 관계자들은 연방의회 의원들에게 전복 절편, 조미김, 해조류 등 특산품 우수성과 맛을 알렸다.

뉴욕 롱아일랜드 키스뷰티그룹 본사에서 열린 전시, 수출 상담회에서 ㈜운문주아메리카와 200만 불, 코레피아(Korepia)와 100만 불, 케이로발(Kylobal)과 100만 불 등 총 1,860만 불의 수출 협약을 체결해 광어 가공제품, 해조류 원료 화장품 등의 미국 수출로를 확보했다.

완도군은 '2025 워싱턴DC 김치의 날' 기념 한미 우호 협력의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도 받았다.

제4회 장보고 한상 수상자 세계 대회는 전남 완도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신우철 군수는 "지난해 오스트리아에 이어 이번 뉴욕 대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완도군에서 개최될 내년 대회는 완도해조류박람회와 연계해 완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