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기이륜차 130대 보조금 지원…140만⁓300만원

전기이륜차 자료 사진.(디앤에이모터스 캡처)2023.4.10/뉴스1
전기이륜차 자료 사진.(디앤에이모터스 캡처)2023.4.1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올해 2억4000만 원을 들여 전기 이륜차 구입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지원 물량은 130대로 상반기에 100대, 하반기에 30대를 지원한다.

상반기 100대 가운데 취약계층·소상공인·다자녀 가구 등에 10대, 배달 목적 구매자에게 20대를 우선 배정한다.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 1대1 매칭으로, 전기 이륜차의 규모·유형·성능에 따라 최대 경형 140만 원, 소형 230만 원, 중형 270만 원, 대형 30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를 사용 폐지·폐차 후 전기 이륜차를 구매하면 보조금 최대 지원액 범위 내에서 3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장애인·차상위 이하 계층), 농업인은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한다.

올해는 상업용 전기 이륜차 이용자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배달용으로 구매할 경우 지방보조금 10%를 추가 지원한다.

국비 지원액의 10% 지원에 더해 지방비 10%를 추가 지원받는 것이다. 단,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농업인이 배달 목적으로 구매하더라도 중복 추가 지원은 받을 수 없다.

신청 자격은 원동기나 2종 소형 면허를 취득하고 광주시에 90일 이상 연속으로 주민등록이 된 시민이나 광주지역 사업장이 있는 법인. 단체 등이다.

개인 1대, 개인사업자 5대, 법인 및 단체는 사업계획서 및 확약서 제출 시 예산의 범위 내 대수 제한이 없다.

신청 기간은 상반기는 6월 30일 오후 6시까지, 하반기는 7월부터 12월 3일 오후 6시까지다. 예산 소진 땐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시민은 8년간 의무 운행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지키지 않을 경우 운행 기간에 따라 보조금이 회수될 수 있다.

광주시는 전기 이륜차 충전 불편 해소를 위해 KS표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도 확충한다. 오는 10월 중 17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3시간 이상 소요되던 충전 시간이 1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