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가시나무 창작소, 국내외 입주작가 19명 선정…글로벌 창작 허브
2025 레지던시 지원자 361명, 역대 최다
-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광주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호랑가시나무창작소가 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문화플랫폼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3일 호랑가시나무창작소에 따르면 최근 2025 레지던시 입주작가 모집에 국내 122명, 해외 239명 총 361명이 지원했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과 미주, 아시아 주요국은 물론 가나, 브라질, 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국가 작가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호랑가시나무창작소는 2주간의 치열한 심사 끝에 국내 작가 6명과 10개국 해외작가 13명(팀)을 최종 선정했다.
국내에서 국제 오픈콜(공모)을 통해 작가 선정을 하는 곳으로는 국립현대미술관 창동 레지던시와 호랑가시나무창작소가 대표적이다.
선정 작가들은 4월부터 11월 사이 1개월에서 4개월간 광주에 머물며 창작활동을 펼친다.
입주작가들은 각자 다양한 장르에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업세계를 활발한 교류와 융합적 실험으로 선보인다.
호랑가시나무창작소가 국제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된 데에는 2014년 광주문화재단 레지던시 지원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 메인 전시 장소 선정,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창작주체사업 선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소가 작용했다.
지난해에는 비엔날레 아티스트 교류 공간으로도 사용되며 국제적 인지도를 쌓았다.
정헌기 호랑가시나무창작소 대표는 "우리 창작소의 성장은 광주시와 광주비엔날레, 광주문화재단 등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제적 창작플랫폼으로 예술가들의 도전을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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