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장흥군수 "5·18 폄훼·왜곡 언론사에 광고집행 사과"
- 박영래 기자

(장흥=뉴스1) 박영래 기자 = 김성 장흥군수는 18일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한 언론사 스카이데일리에 광고비를 집행한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성명을 통해 "무엇보다 5월의 정신을 이어오며 아직도 그날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는 광주시민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5·18기념재단이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스카이데일리 광고 집행 내역'에 따르면 지난 2월 장흥군은 제19회 정남진 장흥 전국 마라톤대회 홍보 명목으로 스카이데일리에 220만 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
장흥군은 지난해에도 5차례에 걸쳐 스카이데일리에 967만 원을 광고비로 사용했다.
김 군수는 "스카이데일리의 잘못된 역사인식과 정치적 목적을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광고비를 집행하게 됐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광주시민과 5·18 정신을 모독한 매체에 광고를 싣게 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장흥군은 스카이데일리를 즉시 출입 언론사 명단에서 제외하고 자료 공유와 업무협력을 중단하겠다고 알렸다.
김 군수는 "가짜뉴스와 극우적 선동으로 5·18의 정신을 훼손하는 매체에 대해 단호히 규탄하고 광주시민과 함께 맞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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