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부도 막는다"…광주시 '중기 매출채권보험' 지원
광주시 50%‧신한은행 20% 등 보험료 최대 70%까지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안전성을 높이고 연쇄 부도를 막고자 '2025년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출채권 보험'은 기업이 거래처에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판매한 뒤 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경우 손실금 일부를 신용보증기금이 보전해 주는 제도다.
시는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고 예산 3억 원을 투입해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50%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기업당 최대 연 300만 원 한도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도매업, 서비스업 등 매출채권보험 보험계약 대상 업종 기업이다.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보험료의 10% 할인을 받은 후, 나머지 보험료의 50%를 광주시가 추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광주시 지원을 받는 기업은 신한은행으로부터 추가로 보험료의 20%를 지원받을 수 있어 기업은 전체의 30%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 신청은 신용보증기금 광주 신용보험센터에 하면 된다.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매출채권 보험은 예상치 못한 거래처 부도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재정적 피해를 막아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필수적인 안전장치로 중소기업의 경영 리스크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유위니아그룹과 한국건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당시 매출채권보험이 협력업체인 지역 중소기업의 실질적 보호막 역할을 했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거래처의 대금 미회수로 인한 경영 리스크를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운영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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