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한우농가 3곳서 구제역 추가 발생

14일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도포면의 한 농장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02년 11월 구제역 청정지위를 획득한 전남에서 23년 만에 첫 구제역 발생이다 2025.3.1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14일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도포면의 한 농장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02년 11월 구제역 청정지위를 획득한 전남에서 23년 만에 첫 구제역 발생이다 2025.3.1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영암의 한우농가 3곳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전남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영암 한우농가 7건, 무안 한우농가 1건 등 8건으로 늘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영암의 3개 한우농가 사육두수가 추가로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농가의 농장주들은 소들이 침을 흘리거나 식욕부진 등 증세를 보인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가 3곳은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의 3㎞ 방역대 내에 있다.

해당 농가 3곳에선 지난 14, 15일 구제역 예방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신고 농장의 농장주와 가축, 차량,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소독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도는 간이 키트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거나 임상증상을 보인 개체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할 방침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