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인구·출산율' 상승…광양시 생애복지플랫폼 '눈길'

건강한 임신 행복한 출산, 난임부부 감동지원 ·모아 건강지원

광양시 생애초기 건강관리사업 안내 리플렛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정부가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추진하는 등 초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3년 연속 인구 증가, 출산율 상승 등의 성과를 낸 지방 중소도시 전남 광양시의 생애복지플랫폼이 눈길을 끌고있다.

6일 광양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침에 따라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이어지는 생애복지플랫폼을 구축하고 맞춤형 복지정책과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광양시 결혼 건수는 전년 대비 26% 증가한 880쌍을 기록했다.

특히 출생 가정의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한 사업 추진으로 출생아 수가 2023년보다 109명(13%) 증가한 941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양시는 그동안 이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결혼이 출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임신 준비(13개), 임신 중(10개), 출생 후(19개), 환경 조성(2개) 등 총 44개 저출생 극복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아이 낳기를 희망하지만, 임신이 어려운 가정에 대한 지원책을 두텁게 마련했다.

시는 자체 신규사업으로 '난임 시술 교통비 지원사업'과 '난임 시술 본인부담금 확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정관·난관 복원 시술비 지원사업',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사업'도 시작했다.

임신에 적합한 체질로의 개선을 돕는 한방 난임 치료 지원을 위한 '한방 난임 지원' 사업과 난임의 원인을 알고, 그에 대한 대처를 일찍 시작해야 임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난임 진단검사비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임신이 확인되어 보건소에 임신부 등록을 하면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무료 산전 검사로 풍진 검사 외 26종에 대한 검사, 기형아·초음파검사 쿠폰 2회를 이용해 관내 산부인과(미래여성의원, 류여성의원)에서 초음파 등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그외에도 △임신부 건강관리 교실 운영 △유축기 대여사업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와 환아 의료지원 △선천성 난청 검사 및 보청기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향 광양시 출생보건과장은 "결혼 가정과 임산부 등록이 늘어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기쁜 소식을 시민들에게 전하게 됐다"며 "광양시 생애복지플랫폼의 첫 단계인 아이와 부모가 감동하는 임신·출산사업을 추진해, 생애주기별 복지체계 완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