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동차업계, 모빌리티 혁신 '씽씽씽' 다짐대회

광주시-완성차-부품사-유관기관 등 참여 결의 다져
자동차산업을 미래모빌리티산업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강기정 광주시장이 27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모빌리티 씽씽씽 혁신 다짐대회'에 참석해 기아 오토랜드 광주 문재웅 공장장, 광주글로벌모터스 윤몽현 대표 등 내빈들과 협력다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2.27/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지역 자동차 업계가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을 위해 뭉쳤다.

광주시는 2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금 여기서 광주 모빌리티 씽~씽~씽~ 혁신이 시작됩니다'를 주제로 '광주 모빌리티 씽씽씽 혁신 다짐 대회'를 개최했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문재웅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장,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대표,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장, 홍종의 미래모빌리티산학연협의회장, 김성진 광주 미래차모빌리티 진흥원장 등 완성차기업, 자동차 부품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씽씽씽'은 영문 'Think, Sync, Things'의 첫음절을 땄다. 'Mobility of think'(생각하는 모빌리티), 'Mobility of sync'(초연결 모빌리티), Mobility of things(움직이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광주가 글로벌 미래 모빌리티 중심도시로 거침없이 씽~씽~씽~ 질주해 성장해 가자'는 다짐을 담았다.

광주시, 기아 오토랜드 광주, GGM, 부품기업 6개 사, 광주경총, 광주 미래차모빌리티 진흥원 등 11개 기업·기관은 지역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광주 모빌리티 혁신 공동협력 결의서'에 서명했다.

광주시는 미래 차 관련 인프라와 기업 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완성차기업은 지역 부품기업과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한다. 부품기업은 완성차기업과 협력해 부품산업 기술력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모빌리티 산업 유관기관은 기업 맞춤형 지원 등 기술 역량 강화 등을 각각 추진한다.

모빌리티 유관기관 10곳에서는 올해 수행할 모빌리티 지원 사업들을 총망라한 '유관기관 기업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해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품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금융지원, 사업화 지원,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 지원 방안을 공유하고, 올해 국비 지원 공모사업과 정책자금 지원 등을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됐다.

광주시는 앞으로 모빌리티 개발·시험·평가, 실증 인프라를 기업에 제공해 부품기업의 품질·기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래 차 국가산단 등 특화단지와 연계해 신규 기업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미국 관세정책 등 여러 위기에 놓여있지만 우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떠한 위기의 파고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광주글로벌모터스 등 기업과 유관기관이 힘을 모으고, 혼자가 아닌 함께라면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욕심 많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