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우렁이 월동 피해 막자" 고흥군, 논 깊이갈이 시연

전남 고흥군은 26일 대서면 서호마을에서 왕우렁이 확산을 막기 위해 논 깊이갈이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2.26/뉴스1
전남 고흥군은 26일 대서면 서호마을에서 왕우렁이 확산을 막기 위해 논 깊이갈이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2.26/뉴스1

(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고흥군은 26일 대서면 서호마을에서 왕우렁이 확산을 막기 위해 논 깊이갈이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는 서호마을 2.2㏊ 규모 논에서 진행됐으며 농업인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홍보를 강화했다.

왕우렁이는 친환경 벼 재배 시 잡초 제거 효과가 입증돼 우렁이 농법에 활용되고 있으나 제때 수거되지 않으면 왕우렁이가 월동하면서 피해를 유발한다.

겨울철 평균기온 상승과 잦은 강우로 인해 왕우렁이가 죽지 않고 생존해 지난해 모내기한 어린 모 91㏊ 면적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월동작물 재배, 논 말리기, 깊이갈이, 차단망 및 포집망 설치 등을 통해 왕우렁이 개체 수를 줄이고 예방 자재를 지원해 어린 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