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해외 인재 사전교육 시작…전남 글로컬 공생교육 '첫걸음'

베트남·쿠바 등 5개국 77명 대상…전남 5개 직업계 고교 유학
김대중 교육감 "졸업 후 취업·정착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

사전교육 개강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교육청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교육청이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설립의 전단계로 추진 중인 기존 직업계 고등학교 해외인재 유치사업이 대상 학생 77명에 대한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의 일정으로 이들 해외에서 입국한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익혀 지역 학생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해외 인재 사전교육에 들어갔다.

사전교육에는 베트남,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쿠바 출신의 해외 인재 77명이 참여했다. 이들 학생들은 국적별로 5개 반을 편성해 한국어, 한국문화 체험, 창의적 체험 활동, 현장 학습 등이 진행된다. 또 한국어와 생활지도 강사 등 총 22명의 전문 인력이 배치돼 체계적인 학습지원이 이뤄진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 해외 인재들은 이중언어 습득과 한국 사회 적응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되며 기존 다문화 학생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남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친구들과 어울리며 국제적인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해외인재 유치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 감각을 키우고,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배우며 협력하는 경험을 쌓아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앞으로도 해외 인재 유치를 확대하고 졸업 후 전남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법무부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비자 및 체류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2028년 3월 (가칭)전남글로컬직업고등학교를 개교를 목표로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2025학년도 직업계고 해외 인재 77명 유치(25년 3월)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 해외 인재 90명 유치(26년 3월) 등 단계적 유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