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산강 수질개선 사업에 1733억 투입

환경기초시설 확충·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등 추진

영산강 모습.(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15/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올해 영산강 수질개선 사업에 1733억 원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영산강 일대 하수처리장 신·증설, 하수관로 정비,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 증설 등 환경기초시설에 168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도는 또 생태 호안 조성, 수생식물 식재 등 생태하천 복원 사업에 40억 원을 투입한다.

하천변 쓰레기의 영산강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유역 주민이 참여하는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 사업에도 1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남도가 전했다.

집중호우시 강 상류에서 유입되는 부유 쓰레기와 강바닥에 퇴적된 쓰레기(폐그물·폐목 등)를 수거하기 위한 영산강 환경정화선도 운영된다.

도에 따르면 영산강 상류는 그동안 지속적인 수질개선 사업 추진으로 '좋음'(1등급, BOD 2㎎/L 이하) 수준의 양호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도는 강이 광주와 전남 나주를 통과하면서 일부 구간이 '보통'(3~4등급) 수준으로 악화한 것을 고려, 나주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 등 수질개선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나주권역이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국비가 우선 지원되고, 국비 지원율은 현행 50%에서 70%로 상향된다.

박종필 도 환경산림국장은 "영산강은 전남의 중요한 자원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강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산강이 살아나면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