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완 광주 광산구의원 "지속가능 일자리 특구 실현 미흡"

김태완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 (광산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김태완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 (광산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의 주요 정책 공약인 지속가능 일자리 특구의 실현 가능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태완 광주 광산구의원은 14일 열린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속가능 일자리 특구'는 구체적인 복안 없이 새로운 정책 시도라는 의미만 부여됐다"고 지적했다.

지속가능 일자리 특구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결하고 미래 세대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좋은 일자리 모형을 정립하는 민선 8기 주요 정책이다.

김 의원은 "성공적인 일자리 정책은 경제성과 사회적 가치를 담은 기업 유치, 리쇼어링에 집중하지만 광산구는 기존 산업 여건을 활용한 사회적 대화로 '일자리 개혁 실험'에 무게를 둬 가치 실현과 확산 가능성은 미흡하다"며 "무수한 담론만 생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사회적 대화 과정에서도 기업 참여가 부족하고 임금 등 보상 체계와 양질의 일자리 조건이 미흡해 실체적인 방향성이 부족하다"며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 확보 등 노동정책의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통해 정책을 추진하고 그 결과에 대해 시민들과 현실적인 대화를 하며 오히려 실현 가능성 있는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실질적으로 그 일자리에서 근무할 당사자들과 대화 없이 정책을 시행하면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