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설특보 엿새 만에 해제…도로·바닷길 일부 통제 계속

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암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2025.2.5/뉴스1
5일 오전 광주 북구 운암1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광주 북구 제공)2025.2.5/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와 전남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8일 전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신안군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앞서 광주와 전남에는 지난 3일부터 엿새간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전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아직도 눈이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눈은 9일 오전까지 1~5㎝ 정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도로와 바닷길 등에 대한 통제는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는 구례 노고단도로 14㎞, 무안 청수길 6.5㎞, 진도 두목제 3.5㎞, 목포 다부잿길 0.8㎞ 등 4개 도로가 통제 중이다.

해상도 36개 항로 43척의 배가 운항을 멈췄고, 지리산전남·내장백암·월출산·무등산동부 등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의 입산이 제한된 상태다.

전남도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는 한편 제설 취약 구간 집중 관리, 잔설 제거 등에 나설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재난 문자 등을 활용해 기상상황과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교통소통 상황을 파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