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AI 디지털교과서 선택은 학교별 자율로"

전교조 "환영"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교육혁신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내년 도입 예정인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체험하고 있다. 2024.12.1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교육청이 최근 도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된 AI디지털교과서를 희망하는 학교와 학년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7일 광주교육청에 따르면 초·중·고등학교에 '2025학년도 AI 디지털교과서 자율 선택' 안내 공문을 보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구성원과 협의절차를 거쳐 AI 디지털교과서 사용 여부를 결정한다. 대상 학생은 초 3~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이며, 과목은 영어, 수학, 정보 등 3개다.

AI 디지털교과서를 사용하기로 선택한 학교는 2월 말까지 교과협의회와 학교운영위원 심의를 거쳐 사용할 교과서를 선정해야 한다.

AI 디지털교과서 구독료는 시교육청 예산 규모 안에서 전액 지급하며, 구독료 상승으로 인한 부족분은 교육부에서 지원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AI 디지털교과서 실물 전시회를 개최하고, 교원들이 검정받은 AI 디지털교과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지난해 초·중·고 교원 5112명에 대해 AI 디지털교과서 연수를 진행했다. 올해는 AI 디지털교과서의 효과를 높이고 학생 맞춤형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디지털 리터러시와 인공지능 활용 역량 강화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성을 갖춘 맞춤형 미래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교육청의 이같은 결정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환영 입장을 냈다.

전교조는 "AI디지털교과서의 학교 자율 선택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학교 현장의 의견을 잘 청취해 AI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신중히 판단하고 추진해 줄 것을 광주교육청에 요구한다"고 당부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