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행보' 김부겸 5·18 참배 "분열 넘어 통합의 대한민국"

80년 5월생 청년들과 폭설 속 민주묘지 찾아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7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에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5.2.7/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야권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7일 광주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김 전 총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광주를 찾아 2박3일 일정을 시작했다.

누적 적설량 11.4㎝의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환경 속에서 김 전 총리의 민주묘지 참배에는 1980년 5월생의 광주 청년 4명이 함께했다.

김 전 총리는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다시 영령들 앞에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공존과 전진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참배 후 언론과 만나 "지금 갈등상황이 워낙 심각하다. (국민께서)'탄핵이 제대로 되긴 되는 거냐'는 우려감을 갖고 계신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정리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앞으로)국정 안정 측면으로 행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이 '이 불확실성 속에서 언제까지 우리가 이 고통을 견뎌내야 하느냐'고 많이 질문하신다"며 "탄핵을 시켜야 한다, 책임을 물어야 한다, 정권을 교체시켜야 한다가 여전히 과반을 넘고 있다. 그렇게 저도 마음을 짐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7일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하고 있다. 2025.2.7/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정권 재창출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폭을 넓히고 탄핵에 찬성한 여러 광범위한 세력들의 힘을 엮어서 대한민국의 다음 에너지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난번(박근혜 정권 탄핵)에 우리 촛불 시민행동의 결과가 '우리 민주당 정권의 폭이 좁아졌기 때문에 더 큰 성취를 못 낸 게 아니냐'는 지적을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새희망청춘포럼이 주최하는 특강에 참여한다. 이어 다음날 오후에는 목포 경제인과의 만남, 9일에는 여수·순천 지역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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