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날씨에 실종' 치매 노인, 발자국 추적한 경찰에 2시간 만에 구조
- 이승현 기자

(무안=뉴스1) 이승현 기자 = 영하의 날씨에 실종된 치매 노인의 발자국을 발견한 경찰이 2시간 만에 그를 구조했다.
6일 전남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3분쯤 치매를 앓고 있는 A 씨(77)가 집을 나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곧바로 수색에 나섰지만 A 씨가 휴대폰 없이 집을 나가 위치 추적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폐쇄회로(CC)TV 동선을 따라 수색하던 경찰은 주거지에서 2㎞ 떨어진 한 야산 인근 농로에서 발자국을 발견했다.
발자국은 야산을 따라가다 축사 앞에서 끊겼다. 수상함을 느낀 수색팀은 축사 울타리 2개를 넘어 안으로 진입했고 추위에 떨며 웅크리고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실종 신고 2시간 10분 만이다.
당시 A 씨는 영하의 날씨로 인한 저체온증 외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자국을 발견한 강동원 순경은 표창장을 받았다.
무안 경찰 관계자는 "실종 치매 노인은 골든타임 내 발견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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