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 창업밸리 '빛고을창업스테이션' 준공…입주기업 모집

350억원 투입 지상 5층 규모 첫 인프라…입주실·다목적홀 등
14일까지 입주 창업기업·투자기관 42곳 모집…25일 결과 발표

최근 준공한 빛고을 창업 스테이션 전경.(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호남권 최대 규모로 조성하는 '광주역 창업 밸리'의 초기창업 지원시설인 '빛고을 창업스테이션'이 준공해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광주시는 '빛고을 창업스테이션'(STA‧G, 스테이지)에 입주할 창업기업 40곳과 지원기관 2곳 등 총 42곳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스테이지'는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총공사비 350억 원을 투입해 지상 5층(연면적 8950㎡) 규모로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창업기업 입주실 40개와 투자 전문기관인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지원기관 입주실(개별실 2개·공용실)로 구성했다. 입주실은 전용면적 45~102㎡로 기업의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광주시는 스테이지를 통해 초기 기업친화적 입주 공간과 함께 기업 성장주기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투자 전문기관(VC 벤처캐피탈·AC 액셀러레이터)도 함께 입주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카페테리아, 코워킹스페이스, 다목적홀, 회의실, 투자유치 IR(기업설명회) 행사장, 오픈 라운지, 옥상정원 등 공용공간도 갖추고 있다.

스테이지에 입주하는 창업기업은 전용펀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매월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투자유치 IR과 VC 밋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과 기술투자 협업모델 개발(오픈이노베이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 기업은 업력 7년(신기술창업은 10년) 이내 투자 이력이 있어야 한다.

창업 유관기관은 창업지원 전문 인력, 협업 네트워크 등을 보유해야 하고, VC와 AC는 투자지원 전문 인력, 직·간접 투자유치 역량 등을 갖춰야 한다.

기업지원기관은 융자·특허·법률 등 창업기업의 경영과 기술 애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

창업 기업의 입주 기간은 입주개시일로부터 2년이며 연 단위 연장을 통해 최대 5년까지 입주 가능하다. 지원기관은 입주개시일로부터 1년으로 연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창업기업과 지원기관은 광주시 누리집(시정 소식-공지사항)에 게시된 모집공고문을 참고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공간운영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모집 결과는 25일 광주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3월부터 입주 가능하며 입주 호실 확인 등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7일 오후 2시 스테이지에서 현장투어를 개최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스테이지는 창업기업이 큰 꿈을 펼치는 무대이자 광주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해 글로벌로 성장한다는 희망을 내포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테이지를 글로컬 혁신창업 허브로 육성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는 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