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법 난입' 사랑제일교회 전도사, '정율성 흉상' 2차례 훼손

2023년 10월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 송치

13일 오후 광주 남구 정율성거리에 조성된 정율성 흉상이 복원돼 있다. 해당 흉상은 지난 2일 보수계 전도사로 알려진 A씨가 밧줄을 묶은 뒤 차량으로 끌고 가는 방식으로 흉상을 훼손했다. 2023.10.13/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서울서부지법 폭력사태를 이끈 주요 인물로 지목된 사랑제일교회 전도사 윤영보 씨가 과거 광주에 설치된 정율성 흉상을 훼손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보수계 전도사 윤영보 씨(57)를 재물손괴 혐의로 지난 2023년 10월 검찰에 송치했다.

윤 씨는 사랑제일교회 전도사로 지난 2023년 10월 두차례 광주 남구 양림동 정율성거리에 설치된 정율상 흉상을 훼손했다.

윤 씨는 흉상 목 부분에 줄을 매달아 2.5톤 승합차로 끌어 쓰러뜨리는 방식으로 파손했다.

윤 씨는 지난 1월 19일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윤석열 지지자면 같이 싸워라"고 말하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또 극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순국결사대 드러눕기조 1만명을 모집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율성은 항일단체 조선의열단 소속으로 광주 출신의 중국 3대 음악가다. 생가터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놓고 이념 논쟁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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