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광주서 낙상사고 13건…무등산 탐방로 35개소 통제
전남 해상 18개 항로 21척 운항 중단
- 박영래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광주와 전남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낙상사고가 잇따르고 주요 유명산의 탐방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 기준 광주 과기원에 16.6㎝의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광주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3~10㎝, 강수량은 5㎜이다.
지난 27일 오후 7시 30분부터 사흘째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각종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에서는 낙상사고 13건이 접수됐으며, 교통사고 1건, 무등산 탐방로 35개소가 통제 중이다.
이날 0시4분에 서구 농성동 광천1교 육거리에 교통사고가 발생해 30세 남성과 29세 여성이 두통과 허리통증 등을 호소해 응급 처치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 화재와 컨테이너 화재 등 화재도 2건이 발생했다.
광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운영 중이며 5회에 걸쳐 도로 제설작업을 진행했다.
17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전남도 역시 비상1단계를 발령해 대응에 나선 가운데 도로 통제와 뱃길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구례 노고단도로와 진도 두목재, 화순 돗재, 화순 삭재, 목포 다부잿 등 5개 도로가 통제되고 있고, 해상 18개 항로 21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월출산 국립공원 등 전남지역 6개소의 출입 역시 통제된 상황이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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