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정원수 사회적협동조합' 주민소득 80억 달성

2년만에 조합원 457명, 평균 2500만원 소득 창출

16일 신안군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 성과보고회 (신안군 제공)/뉴스1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국 최초로 설립된 전남 신안군정원수사회적협동조합이 주민소득 80억원을 달성하며 전국적 성공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조합은 16일 군청 대공연장에서 조합설립 1년 6개월간의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조합은 2023년 5월 신안군 1섬 1정원화 사업과 주민 소득 연계 방안으로 설립됐다. 출범 1년 만에 457명 조합원을 확보할 만큼 주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2023년에 31만 본 묘목으로 15억 원 소득과 83억 원의 군 예산 절감 효과를 얻었다.

지난해에는 묘목 138만 본을 생산해 65억 원 조합원 소득과 423억 원의 군 예산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경제적 측면의 결과뿐만 아니라 주민 소득증대, 소득의 사회적 환원, 신안군의 1섬 1정원화 정책 등 다양한 부분들을 다뤘다.

신안군의 '남이 가지 않는 길' 전략과 맥을 같이 하는 협동조합은 전국 최초로 설립해 100평에서 일궈내는 기적으로 연간 조합원 평균 2500만 원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고용환경 분야 최우수상을, '2024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에서 문화관광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박영철 이사장은 "2025년에도 묘목 생산과 보급을 확대해 더 많은 주민들이 수혜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정원조성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묘목을 통한 경제적 수익을 실천함으로써 군민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