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독감바이러스 유행…검출률 41.9%로 작년보다 2.5배 높아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설 연휴를 앞두고 광주지역에서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4주간(2024년 12월 3주~2025년 1월 2주) 광주지역 호흡기 바이러스감염증 원인병원체 분석 결과 인플루엔자의 검출률이 가장 높았다.
평균 검출률은 인플루엔자가 41.9%로 가장 높고 호흡기 세포융합 11.1%, 메타뉴모 6.0%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는 0.6%였다.
독감 원인병원체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지난해 12월 4주부터 매주 40%를 웃돌며 현재까지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023년 12월 3주~2024년 1월 2주) 평균 검출률 16.3% 대비 2.5배 높은 검출률이다.
기존 임상 환자 중심의 감시체계를 보완하기 위한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 분석 결과에서도 생활하수 내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농도가 1월 1주 차 대비 1월 2주 차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로 주로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을 통해 쉽게 감염되고, 38℃ 이상의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전신 증상과 인후통, 기침, 가래 등 코로나19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설 연휴 동안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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