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23억…전국 군 단위 1위
시행 첫 해보다 기부 건수 38.6% 증가
이병노 군수 "기부자들에게 예우 정책으로 보답"
- 서충섭 기자
(담양=뉴스1) 서충섭 기자 = 고향사랑기부금 시행 첫 해 모금액 전국 1위를 차지한 전남 담양군이 지난해도 전국 군 단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14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해 담양군 고향사랑기부금 건수는 1만6832건, 23억 200만 원으로 전국 군 단위 1위다.
시행 첫 해인 2023년도의 1만 2142건, 22억4100만원보다 기부 건수는 38.6%(4690건), 금액은 2.7%(6077만 1000원) 증가했다. 시행 2년간 누적 모금액은 45억 4000만 원이다.
10만원 이하 소액기부가 94.7%였고 광주·전남권 관계인구의 기부가 58.3%를 차지하는 등 소액 기부가 활성화돼 고향사랑기부제의 굳건한 토대가 마련됐다.
시행 첫 해 기부자의 31%가 2년 연속 담양군에 재기부하며 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보여줬다.
시행 첫 해 모금된 22억 4000만 원 중 2억 6000만 원으로 담양군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병원 동행과 퇴원 환자 돌봄,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악기 지원 사업, 소상공인 상점가 야간 전기료 지원 등 지역 현안에 재투자했다.
올해는 기존 운영 사업의 사업비와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어르신 병원동행 사업은 관내 이동에 한정된 병원 동행에서 관외(광주 권역)까지 사업 대상 범위를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며, 신규사업인 '청소년 독서 동아리 지원사업'과 '향촌공동급식센터 운영'도 추진한다.
담양군에 고향사랑기부를 한 기부자는 1년간 죽녹원 등 대표관광지 6곳 입장료가 감면된다.
지역 현안을 반영한 지정기부 사업 모금도 실시한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지정기부 사업은 '담양향우회관 건립 지원', '어르신 문화복지 프로그램 지원', '향촌노인종합복지관 재활돌봄', '유기동물 입양프로젝트 지원'이 있다.
유기동물 입양 프로젝트 지원 사업이 두 달 만에 589건, 5600여만 원이 모이며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다.
담양군은 지역의 특색 있는 답례품이 전국에 알려져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올해도 홍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병노 군수는 "담양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뜨거운 호응으로 매년 기부건수가 늘며 성공적으로 안착, 지역사회 발전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담양을 선택한 기부자들에 후회 없는 예우 정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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