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후폭풍…에너지공대 총장‧한전KPS 사장 인선 '하세월'
에너지공대 1월 이사회서 총장 선임 안건 상정 힘들 듯
주총 통과한 허상국 한전kps 사장 임명도 한달여 지체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탄핵정국 혼란이 장기화하면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공공기관장 인선도 차질을 빚고 있다.
우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의 총장 공백사태는 1년을 넘어섰다.
대학 이사회는 1월 중 올해 첫 회의를 열어 차기 총장 후보를 선임해야 하지만 이번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1일까지 접수한 에너지공대 2대 총장 공모에서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한 달여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추천할 3명의 후보를 압축했다.
압축된 후보는 지난 1년 동안 에너지공대 총장직무대행을 맡았던 박진호 연구부총장과 포스텍 총장을 지낸 김모씨, 그리고 전 국립대 총장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지낸 정 모 씨다.
이들 3명의 후보는 에너지공대 이사회에 추천되며, 이사회는 최종 1명을 선임한 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승인과 교육부장관의 동의 절차를 거쳐 총장에 취임하게 된다.
에너지공대 한 이사는 9일 "현재 일반적인 이사회 안건만 나왔을 뿐 총장 선임 안건은 올라와 있지 않다"면서 "총장 선임 건은 산업부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정부로부터 사퇴압박을 받아 온 윤의준 에너지공대 초대총장이 2023년 12월 28일 자진사임하면서 대학 정관에 따라 박진호 연구부총장이 1년 넘게 총장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한전KPS 신임 사장 임명 역시 늦어지고 있다.
한전KPS 신임 사장 선임을 위한 공모를 통해 임기 3년의 새 사장에 허상국 전 한전KPS 발전안전사업본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한전KPS는 지난해 12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허상국 대표이사(사장) 선임 건을 원안가결했다.
선임된 허상국 사장은 단국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한전KPS 총무처장, 품질경영처장, 발전안전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하지만 허 사장에 대한 정부의 임명절차는 탄핵정국과 맞물리면서 주총을 통과한 이후 한 달 가까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주주총회를 거친 사장 선임 건은 산업부 장관 제청, 대통령 최종 임명을 남겨두고 있다.
한전KPS 안팎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글로벌 설계 선점을 위한 교두보 확보와 체코 등 원전 수출을 위한 원팀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위한 조속한 사장 임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의 임기는 3월 종료를 앞두고 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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