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글로벌 재생에너지 중심지 대도약 잰걸음

전략과제 기본계획안 마련해 전문가 보고회 개최

박창환 전라남도 경제부지사가 23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전남 RE100·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본계획 검토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4.12.23/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RE100·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본계획(안)'에 대한 전문가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열린 보고회는 박창환 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이순형 동신대학교 교수, 이동호 목포대학교 교수,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력, 한전KDN, 전남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전남개발공사 등 20여 명이 참석해 재생에너지100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기본계획(안)은 '전남의 햇빛·바람을 타고, 글로벌 RE100 중심지로 대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재생에너지 발전특구 △RE100 솔루션 △RE100 기본소득 △RE100 글로벌 확산 등 4대 분야 22개 전략과제와 재생에너지 4법 재·개정, 추진단 운영 등 2대 추진체계 7개 과제를 담고 있다.

발전사업자에게는 재생에너지 발전특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재생에너지100 솔루션을 지원하며, 도민에게는 재생에너지 기본소득을 제공함으로써 전남 재생에너지100을 글로벌로 확산하겠다는 목표다.

도는 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RE100과 분산에너지 솔루션을 기업에게 제공함으로써 기업이 오고 싶은 전남을 만들 방침이다.

도민들에게 재생에너지 기본소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재원 마련을 위한 시범사업을 적극 도입, 확대하고 전남 RE100 성과를 전 세계에 알리고, 전남을 세계인이 찾는 RE100 허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박창환 부지사는 "전남에 기업을 적극 유치해 인재가 몰려들고 활약할 수 있게 만들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전남 RE100·분산에너지 정책의 최종 목표"라며 "전남만의 RE100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번 기본계획(안)에 대해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전남 RE100·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본계획을 조기 수립하는 한편 내년 초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