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김충립 전 특전사령부 보안반장 초청 집담회

10월 2일 5·18기념문화센터

김충립 전 특전사 보안반장이 지난해 11월 30일 서울 종로구 공유오피스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2023.11.3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5·18기념재단은 김충립 전 특전사령부 보안반장을 초청해 1980년 전후 신군부 세력의 움직임을 청취하는 집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10월 2일 오후 2시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진행하는 이번 집담회에서는 제5공화국 기획자 허화평 등에 대한 비판과 대국민 사과 공개 요청, 착복 사유재산 환수 청원 등을 위한 토론도 진행한다. 토론은 이재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공동저자가 참여한다.

1979년 12·12군사반란 당시 특전사령부 보안반장 김충립은 1991년 9월과 10월 '하나회 파워게임'을 월간 신동아에 연재하면서 '하나회'의 존재를 폭로했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최근 노태우의 딸 노소영 이혼소송에서 비자금 재산 실체가 일부 드러났다. 신군부 직계가족들이 여전히 부정 축재 은닉 재산으로 막대한 부를 누리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부당한 권력을 이용한 불법행위로 취득한 재산은 재수사를 통해 철저히 환수해 5·18 희생자·피해자와 유가족의 피해보상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