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운동연합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참여 한계…제한·금지 필요"

환경부 협약 69개 매장 51% 여전히 일회용품 사용

한 식당 테이블에 종이컵이 높이 쌓아올려져 있다./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자발적인 참여에 맡기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5일 '광주 카페·패스트푸드점 일회용품 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회용품을 줄이기로 환경부와 협약을 맺은 69개 매장 중 51%인 34개 매장에서 빨대와 젓는 막대, 스푼, 나이프, 포크 등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빨대 재질은 플라스틱이 49%로 가장 많았고 종이가 46%로 뒤를 이었다.

대다수는 매장 내에서 음료를 섭취할 경우 다회용컵을 제공했지만, 프랜차이즈 2곳에서는 매장 내에서도 일회용 컵을 쓴 것으로도 조사됐다. 테이크아웃의 경우에는 97%가 일회용 컵을 사용했다.

개인 컵 사용에 대한 할인제도와 홍보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컵을 가지고 왔을 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곳은 69%(45곳)였지만, 이에 대한 홍보는 69곳 중 60곳(86.9%)에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환경운동연합은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은 24개 대형프랜차이즈점만 체결돼 그 외 매장에서는 과도한 사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금지하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오히려 규제를 완화하며 역행하는 방향으로 가는 정책과 자발적인 참여에만 맡기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pepper@news1.kr